일본 구마모토 환경네트워크, 태안 유류사고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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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환경네트워크, 태안 유류사고 현장 방문

  • 승인 2008-11-26 00:00
  • 신문게재 2008-11-27 23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일본 구마모토 환경네트워크 NPO(비영리민간단체)가 지난해말 국내 최악의 유류사고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태안군을 방문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26일 일본 구마모토 환경네트워크 NPO가 지난해 유류사고의 현장과 군 환경관리사업소 등을 찾아 태안의 환경정책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
▲ 26일 일본 구마모토 환경네트워크 NPO(비영리민간단체)가 태안군 환경사업소를 방문해 쓰레기 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26일 일본 구마모토 환경네트워크 NPO(비영리민간단체)가 태안군 환경사업소를 방문해 쓰레기 처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난 1984년 충남도와 구마모토 현의 자매결연 이후 민간단체인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가 환경네트워크와 연계해 해마다 여는 행사로, 올해는 유류사고의 현장을 기념하기 위해 NPO측 방문단 9명 등 30여명이 태안을 방문했다.

지난 25일 한국에 도착한 방문단은 첫날 충남도 복지환경국을 방문해 충남도의 폐기물 정책에 대해 배우고, 선양소주 공장과 아파트 생활쓰레기 분리 현장도 방문하는 등 한국의 전체적인 환경정책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이튿날인 26일에는 태안으로 이동, 군청에서 유류사고와 관련한 간담회를 통해 유류사고의 극복과정에 대해 논의한 뒤 군 환경관리사업소 견학을 실시했다.

방문단은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를 찾아 푸른태안21이 유류사고 이후 설치한 포집기를 통해 사고의 흔적과 기적의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구마모토 환경네트워크 NPO는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와 6년째 교류중인 구마모토의 환경보전을 위한 네트워크 단체로 이 단체의 회원대표로 있는 하라다 교수는 수은중독으로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과 징후를 보이는 증후군인 미나마타병을 처음 발견해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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