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음주 인구 해마다 준다

  • 사회/교육
  • 미담

흡연.음주 인구 해마다 준다

통계청 20세 이상 조사

  • 승인 2008-11-26 00:00
  • 신문게재 2008-11-27 7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해마다 흡연과 음주인구는 줄고 있지만, 흡연자와 음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보건 및 가족 부문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20세 이상 흡연자 비율은 26.3%로, 2006년보다 1%, 2003년보다 2.9% 각각 감소했다.

흡연량으로 보면, 11~20개비가 50%로 가장 많았으며, 10개비 이하 소량 흡연자 비율 증가세가 뚜렷했다.

성별로는 남성 흡연자가 전체 남성의 50.8%, 여성 흡연자는 전체 여성의 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39세 흡연자가 동일 연령대의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40대(28.7%)와 20대(27.1%), 50대(24.9%), 60세 이상(17.2%) 순이었다.

올해 금연 시도자 비율은 47.4%로 2006년에 비해 4% 감소했고, 전체 비흡연자 중 금연자 성공자 비율은 약22%를 차지했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는 스트레스(40.6%)와 습관(33.9%), 주위사람 영향(5.4%), 금단증상(3.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20세 이상 음주자 비율 역시 68.6%로, 2006년 대비 4.6% 감소했다.
음주횟수로 보면, 월 2~3회가 30.8%로 가장 많았고, 주 1~2회가 26.9%, 월 1회 이하가 26.3%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음주자는 전체 남성의 82.7%, 여성 음주자는 전체 여성의 55.3%를 점유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동일 연령대의 80.8%로 가장 높았고, 30대(77.9%)와 40대(75.1%)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음주비율이 줄었다.

올해 절주 또는 금주 시도는 23.8%로 나타났고,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는 사회생활(46.3%)과 스트레스(18.6%) 등이 가장 높았다.

금주 및 금연자는 전체의 28.5%를 차지했다.
하지만 흡연자와 음주자가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나 묘한 여운을 남겼다.

‘건강상태가 좋다’ 이상으로 평가한 흡연자와 음주자는 흡연자의 53.1%, 음주자의 54.4%를 각각 차지했다.

반면 금연자와 금주자는 각각 48.5%, 39.5%에 그쳤다.
아침식사 하기와 적정수면, 규칙적인 운동, 정기 건강검진 실천자 비율은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여, 전 사회적인 웰빙문화 확산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5세 이상 약2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5월과 6월 2차에 걸쳐 진행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