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가양1동 주민센터(동장 구자선)은 26일 다문화가정, 유치원생,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갱이마을 사람들의 김장축제’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시연과 함께 유치원생 김장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민들은 이날 2000여㎏에 달하는 김치를 만들어 불우이웃 280여 세대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알지배킬로(베트남, 24)씨는 “이제까지 김치를 직접 담글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김치 맛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갱이’는 괭이밥풀이 무성한 들인 괭이들 가운데 있는 마을이라는 가양동의 옛 지명에서 유래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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