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의 시티그룹 지원 결정, 24개 건설사의 대주단 가입 소식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오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장들어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가 하락 반전하는 등 수급 불안정을 노출시켰다.
결국 장 마감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가 대거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철강업종이 저가 매수와 포스코의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통신, 보험, 의약품 등도 상승세를 탔다. 대주단 가입 소식으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듯한 건설주들은 대주단 가입사가 예상보다 많지 않다는 평이 제기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2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7개 등 391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2.89포인트(1.02%) 오른 287.39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초반 급등세로 출발하며 오전 장 중 299포인트까지 올라 300선 회복을 기대했으나 수급 불안이 이어지면서 상승력을 잃었다.
인터넷과 섬유의류, 기타서비스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부품과 금융, 비금속, 건설, 화학, 반도체, 기타제조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44개 등 45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0개를 포함 488개 종목이 하락했다, 104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장막판 하락폭이 축소되며 1500원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70원 떨어진 1502.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약강세를 보이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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