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작가 기(氣) 살리기' 화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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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작가 기(氣) 살리기' 화랑 나선다

  • 승인 2008-11-25 00:00
  • 신문게재 2008-11-26 13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속도가 지배하는 일상 생활의 분주함 속에 크고 작은 주장들이 목소리를 감추고 눈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쉼이 곁들여 지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혹여 모래 바람 휑하게 부는 가슴에 작은 바람막이 공간이라도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김동창 작가노트 중에서


어느 해보다
▲ 군무-김기반
▲ 군무-김기반
추운 겨울을 맞고 있는 지역 화랑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초대전과 기획전을 잇따라 열며 지역 작가들의 바람막이가 돼 주고 있다.

그동안 꾸준하게 지역 중견작가 초대전을 기획해 온 롯데화랑은 서양화가 김동창 한남대 교수의 특별 초대전을 마련했다.

27일부터 오는
▲ 정이 있는 풍경-김동창
▲ 정이 있는 풍경-김동창
12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평범한 일상의 시간 속에서 느끼고 깨달은 인간과 삶에 대한 애정을 독특한 화면구성로 형상화한 작품 20여점이 소개된다.

강아지와 고양이, 새와 나비, 꽃과 나무와 같은 우리 주변의 친근한 자연의 이미지와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정감 어린 색채와 구성으로 따뜻하게 표현해 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우연갤러리에서는 같은 기간 ‘2008대전화랑미술제’ 추천작가인 김기반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소박하고 순수하며 작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작가 김기반의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한 회화와 설치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인간과 자연을
▲ 목단-황충하
▲ 목단-황충하
바라보는 그의 예술 혼과 삶 속에서 의 접근 방식에 중요한 요소이며 주제가 되고있다. 이밖에도 거산갤러리와 소호갤러리에서는 각각 서양화가 차선영, 황충하 작가의 초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박인규 우연갤러리 관장은 “각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초대전과 기획전을 통해 작가들의 열정과 예술적 개성을 함께 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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