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국악전국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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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국악전국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초청공연

  • 승인 2008-11-25 00:00
  • 신문게재 2008-11-26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천의무몽(天衣舞鳳)은 ‘천사의 옷은 꿰맨 흔적이 없다’는 뜻으로 일부러 꾸민 데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우면서 완전함을 의미한다.

한밭국악회가 주관하고 중도일보가 후원하는 ‘대통령상, 그 천의무봉을 보다’는 제목처럼 완벽한 솜씨를 지닌 6명의 명인과 명무들이 극치(極致)의 경지를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이며 역대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자 중 최고 명인 명무(무용 4명, 판소리 1명, 대금산조 1명)들을 초청, 그들의 예술혼을 펼쳐낸다. 이날 공연은 한밭국악회 이사장 최윤희 동국대 사회교육원 교수의 도살풀이로 시작된다.

도살풀이는 가장
무속적이면서도 한국 서민의 정신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몸짓과 수건으로 잘 조화를 이뤄 맑고 아름다운 여인들의 정숙함과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춤이다.

최 교수는 지난 1975년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1985년 진주개천한국무용제에서 도살풀이로 각각 장원과 대통령상을 수상, 이 춤의 극치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날 제1회 한밭전통 가무악 전국 대회 종합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에 빛나는 김세미 전북 도립예술단 수석은 ‘동초제 흥보가’를 통해 당대 민중들의 절대적 빈곤과 빈곤을 벗어나고자 하는 부에 대한 염원을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또 이태백 목원대 한국음악학부 교수가 ‘흥부가 고수 대금 산조 장단’을 신바람나게 들려준다. 이외에도 ▲제5회 대통령상 이항윤의 대금산조 ▲9회 대통령상 오미자의 살풀이춤 ▲10회 대통령상 송미숙의 홍애수건춤 ▲제11회 대통령상 이경화의 소고춤 ▲제13회 대통령상 황보영의 달구벌북춤 등이 천의무봉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해설에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양승종 박사가 맡는다. 문의 610-2222./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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