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대기업과 달리, 어려움 속에서도 인재를 확보하려는 중소기업들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크루트 9∼11월 중순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중소기업(300인 미만)들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유통(13.5%) 업종의 채용공고가 가장 많았다. 이중 영업과 판매, 매장관리(15.8%)직의 공고가 1위를 차지했다.
유통에 이어,교육ㆍ연구 및 개발(8.0%), 전기ㆍ전자ㆍ반도체(6.9%), 제조업기타(5.7%), 네트워크ㆍ통신(5.2%), 소프트웨어ㆍ솔루션ㆍASP(5.0%) 등도 있었다.
직종별로는 영업ㆍ판매ㆍ매장관리에 이어 경영과 인사, 총무, 사무(14.7%)가 많아고, 고객상담ㆍTM(11.9%), 인터넷ㆍITㆍ정보통신(10.5%), 생산ㆍ정비ㆍ기능ㆍ노무(7.3%) 직종의 채용도 활발한 편이었다.
경력별로는 1년 미만의 사회초년생을 모집하는 곳이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1년 이상∼3년 미만(23.8%), 3년 이상∼5년 미만(9.3%), 5년 이상(5.8%), 10년 이상(1.2%) 등의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인 59.9%는 신입과 경력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아 신입 구직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둔 기업이 많았다.
고용형태는 정규직(57.0%)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해 정규직 채용이 가장 활발했다. 이어 파견직(15.0%), 계약직(7.6%), 헤드헌팅(7.4%), 채용대행(5.1%), 위탁, 도급(4.6%), 프리랜서(1.0%), 인턴(0.4%) 등의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위기 속 기회를 잡으려는 중소기업이 많아 취업 전략이 될 것”이라며 “다만 경력직 선호현상이 있는 만큼,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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