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에 건설사, 언론사, 협회 등 기관들의 문의가 줄을 잇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들은 건설사에게는 대주단 협약이 민감한 사항인 만큼 사전에 입단속을 하기 위해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대주단 협약과 관련, 대형건설사들의 엇갈린 행보에 중견건설사들까지 눈치 보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건설업계의 대주단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차 마감시한인 이날 수십 개의 건설사가 신청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대주단 협약 유효기간이 지난 4월부터 오는 2010년 2월 28일까지 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신청하려는 건설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지난 4월 28일 강원도 소재 1개 건설사가 대주단 협약의 적용을 받아 1년간 채무유예 조치를 받았다”며 “건설협회, 전문건설협회, 주택건설협회 등에 대한 협조요청으로 건설사의 문의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주단 사무국 한 관계자는 “사무국은 건설사가 주채권은행에 신청 후 지원이 확정될 경우 신청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신청한 건설사들이 모두 지원대상이 아니고 심사를 거쳐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 신청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ㆍ충남의 100위권 내 건설사는 17위의 경남기업, 21위의 계룡건설산업, 70위의 범양건영(주), 71위의 (주)동일토건, 73위의 (주)우남건설, 87위의 (주)금성백조주택 등이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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