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충청권 매매 4주째 '뚝'

경기침체 충청권 매매 4주째 '뚝'

■주간 아파트 시세동향

  • 승인 2008-11-24 00:00
  • 신문게재 2008-11-25 1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0.02%를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2%,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 매매 = 대
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서구와 동구가 각각 -0.05%, -0.04%로 하락했다. 서구는 월평동 일대가 하락했다. 대부분 대형 아파트 매물이 나오고 있어 가격에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은 꿈쩍하지 않고 있다.

동구는 효동 일대가 약세다. 불경기가 지속돼 급매물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아산시와 천안시가 0.03%와 0.02%로 모두 상승했다.

아산시는 음봉면 일대가 인기다. 중대형 아파트는 거래가 전혀 없지만 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한 편이다.

천안시는 신방동 일대가 상승세다. 수도권전철 쌍용역이 (연말께 개통예정)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이마트(천안점), 홈에버(천안점) 등 편의시설도 갖춰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전세물건이 귀해 매매로 선회하는 경우도 많아 소형 아파트는 오른 가격에도 거래됐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특히 청주시가 -0.02%로 하락했다.
청주시는 율량동 일대가 떨어졌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충북 일대 지어질 공장들이 수도권으로 유턴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팽배하다.

매도자들은 공장 이전이 어려우면 근로자들의 수요도 줄어들고 아파트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미리 처분하려 하고 있다.

▲ 전세 = 대전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6%로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0.12%, 0.07%로 상승했다. 유성구는 노은동 일대가 상승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재계약 위주로 거래되면서 물건이 귀해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특히 신성동과 노은동을 잇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서부진입로가 개통되면 교통이 편리해져 연구단지 근로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서구는 갈마동 일대 전세가가 강세다. 주거환경이 좋은 둔산동과 차로 5분 이내로 가까워 인기다.

자금이 부족한 신혼부부, 젊은 맞벌이 부부 수요가 많아 전세계약을 하려는 대기자들도 여러 명 있는 상태다.

충남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5%로 당진군과 천안시가 0.12%, 0.07%로 모두 상승했다.

당진군은 당진읍 일대가 인기다. 터미널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으로 상가시설이 잘 발달해 편리하다. 현대제철 등 철강산업단지 근로자들이 대부분으로 이 일대는 아파트가 공급이 부족하다.

천안시는 쌍용동 일대가 올랐다. 기존의 세입자들은 다른 곳으로 이동보다는 재계약을 통해 눌러앉는 수요가 많아 물건이 거의 없다. 쌍용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자 전세물건은 인기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1%로 증평군이 0.09%로 상승했지만 충주시는 -0.10%로 하락했다. 증평군은 증평읍 일대가 올랐다. 지난달 증평산업단지 내 신성홀딩스가 준공돼 근로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나 물건이 없어 대형 아파트까지 수요가 확산됐다.

충주시는 연수동 일대가 하락했다. 기존 아파트는 거래가 안 돼 전세가를 내리는 분위기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