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타트 대전지회 퍼스트빌 입주식

  • 사회/교육
  • 미담

해비타트 대전지회 퍼스트빌 입주식

  • 승인 2008-11-23 00:00
  • 신문게재 2008-11-24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 최초의 해비타트 퍼스트빌 입주자로 선정돼 너무나 가슴 뿌듯하고 영광스습니다,. 여러분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저희도 열심히 봉사하며 살겠습니다.”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이사장 이기복 감독)가 9000여 자원봉사자들 땀방울의 결실을 맺고 감동의 입주식을 갖게 돼 화제인 가운데 퍼스트빌 입주자 대표 이길순씨가 22일 입주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해비타트대전지회 퍼스트빌 입주식이 22일 서구 평촌동 퍼스트빌 현장에서 이기복 이사장, 염홍철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고문. 이창식 한국해비타트연합회 운영회장, 이상윤 대전 YMCA 이사장. 이충재 대전YMCA 사무총장. 양규택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사무국장. 박윤종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실행위원장과 이규례 가정선정위원을 비롯한 입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해비타트 대전
▲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퍼스티빌 입주식이 22일 서구 평촌동 퍼스티빌 현장에서 열려 해비타트 임원과 자원봉사자와 입주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퍼스티빌 입주식이 22일 서구 평촌동 퍼스티빌 현장에서 열려 해비타트 임원과 자원봉사자와 입주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회는 지난 6월 서구 평촌동에서 대전지역 최초로 ‘퍼스트 빌’ 기공식을 가진 가운데 이어 5개월만에 이날 총 6세대의 입주식을 갖게 됐다.

이기복 이사장은 “하나의 집을 완성하기 위해서 9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매일같이 참여해 땀과 정성을 쏟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입주 후에 이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또 이들이 더 나아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창식 한국해비타트연합회 운영회장은 “해비타트는 세계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봉사단체로서 자원봉사자들이 집짓기를 통해 사랑을 행동으로 보이고 있다”며 “현재 100개국에서 12분에 1채씩 집이 지어지고 있고, 지금도 세계 각 국에서는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세계를 하나로 묶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대전지회의 결실을 축하했다.

박윤종 실행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해비타트 대전지회는 지난 2007년 2월 선화감리교회(담임 이기복 감독)에서 창립예배를 드린 후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을 펼쳐왔고 올해 대전시 서구 평촌동 340-3번지에 택지를 구입해 6세대를 건축했다”고 밝혔다.

매일 새벽 6시면 건축 현장에 출근해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챙기고 활동을 안내해온 양규택 한국해비타트대전지회 사무국장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땀과 수고로 만든 집이어서 더욱 감회가 크고 의미가 깊다”며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기복 이사장은 이날 한국해비타트 사업관리실 염상호 건축팀장, 동양종합건축 김병희씨, 동문건축 이정복 소장, 하늘지역 아동센터 강효숙씨, 사무국장 양규택씨, 기독교감리회 남부연회 평신도회장 이대우 장로, 하나의원 원장 정문용씨에게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이기복 이사장과 참석한 내빈들은 퍼스트빌에 입주하게 된 6가정에 각각 TV와 성경과 열쇠 등을 선물했다.

이에 이길순 입주자 대표는 “오늘처럼 축복된 시간을 맞게 해주신 해비타트 여러분들에게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