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이사장 이기복 감독)가 9000여 자원봉사자들 땀방울의 결실을 맺고 감동의 입주식을 갖게 돼 화제인 가운데 퍼스트빌 입주자 대표 이길순씨가 22일 입주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국해비타트대전지회 퍼스트빌 입주식이 22일 서구 평촌동 퍼스트빌 현장에서 이기복 이사장, 염홍철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고문. 이창식 한국해비타트연합회 운영회장, 이상윤 대전 YMCA 이사장. 이충재 대전YMCA 사무총장. 양규택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사무국장. 박윤종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실행위원장과 이규례 가정선정위원을 비롯한 입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해비타트 대전
▲ 한국해비타트 대전지회 퍼스티빌 입주식이 22일 서구 평촌동 퍼스티빌 현장에서 열려 해비타트 임원과 자원봉사자와 입주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기복 이사장은 “하나의 집을 완성하기 위해서 90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매일같이 참여해 땀과 정성을 쏟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며 ”입주 후에 이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또 이들이 더 나아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창식 한국해비타트연합회 운영회장은 “해비타트는 세계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봉사단체로서 자원봉사자들이 집짓기를 통해 사랑을 행동으로 보이고 있다”며 “현재 100개국에서 12분에 1채씩 집이 지어지고 있고, 지금도 세계 각 국에서는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세계를 하나로 묶는 봉사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대전지회의 결실을 축하했다.
박윤종 실행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해비타트 대전지회는 지난 2007년 2월 선화감리교회(담임 이기복 감독)에서 창립예배를 드린 후 사랑의 집 고쳐주기와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을 펼쳐왔고 올해 대전시 서구 평촌동 340-3번지에 택지를 구입해 6세대를 건축했다”고 밝혔다.
매일 새벽 6시면 건축 현장에 출근해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를 챙기고 활동을 안내해온 양규택 한국해비타트대전지회 사무국장은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땀과 수고로 만든 집이어서 더욱 감회가 크고 의미가 깊다”며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기복 이사장은 이날 한국해비타트 사업관리실 염상호 건축팀장, 동양종합건축 김병희씨, 동문건축 이정복 소장, 하늘지역 아동센터 강효숙씨, 사무국장 양규택씨, 기독교감리회 남부연회 평신도회장 이대우 장로, 하나의원 원장 정문용씨에게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이기복 이사장과 참석한 내빈들은 퍼스트빌에 입주하게 된 6가정에 각각 TV와 성경과 열쇠 등을 선물했다.
이에 이길순 입주자 대표는 “오늘처럼 축복된 시간을 맞게 해주신 해비타트 여러분들에게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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