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1000포인트가 깨졌고 시장은 비관적인 루머만이 나돌고 있는 것이 최근 시장 상황이다.
얼마 전 정부는 증권시장 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장기 주식형 펀드에 세제지원 혜택을 마련했다. 장기주식형 펀드는 근로자, 자영업자 등 개인(거주자에 한함)이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에만 혜택을 준다.
가입한도는 1인당 분기별 300만원 이내(연 1200만원)로 가입 1년차는 납입금액의 20%, 2년차는 10%, 3년차는 5%를 3년간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올해 연말정산부터 혜택을 볼 수 있다.
소득공제금액을 따져보면 올해 불입분 300만원(10~12월)에 대해 60만원, 2009년 9월까지 불입분 900만원에 대한 180만원과 연말까지 불입분 300만원에 대한 30만원 등 모두 210만원이다.
또 2010년 소득공제 금액은 45만원이다.
주의할 점은 가입 후 3년 이내에 중도해지 시 감면세액이 불입액의 1.2%~5%까지 추징된다는 점과 계좌별 분기 한도 변경 시 실제 납입금액(월평균 불입액*3)미만으로 분기 한도 감액이 안 된다는 점이다.
또한 2009년12월30일까지 신규개설된 계좌만 세제혜택이 가능하며, 금융기관마다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 펀드가 한정되어 있어 가입 시 에는 소득공제와 비과세혜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펀드투자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과거 역사상 미국 대공항 이후 4년간을 제외하고는 금융위기가 3년 이상 지속된 적은 없었던 점과 현재 세계 각국이 국제적인 공조로 세계 경기침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감안할때 금융시장은 회복될 것이다.
결국 적립식펀드는 3년 이상 장기 투자인 만큼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으로 판단된다.
펀드투자는 원금손실의 위험도 있지만 현 시점의 경우, 역발상 투자와 낙폭과대의 메리트가 있어 그간 펀드 투자를 미루어 왔거나 적립식 저축을 할 투자자라면 주가상승 기대감을 가지고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장기 주식형 펀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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