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더 큰 금융위기 온다" 화폐전쟁 저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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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더 큰 금융위기 온다" 화폐전쟁 저자 전망

"내년 4-9월 사이 펀드와 보험회사 줄줄이 도산 위기"

  • 승인 2008-11-20 00:00
내년 4월부터 9월 사이 훨씬 강도가 높은 제2차 금융위기가 올 것이라고 중국 금융전문가가 경고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화폐전쟁의 저자인 경제학자 쑹훙빙(宋鴻兵)은 20일 홍콩 문회보(文匯報)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4월부터 9월 사이에 펀드와 보험회사가 줄줄이 도산하고 미국의 여러 개 상업은행들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쑹훙빙은 이번 금융 위기는 네 단계로 진행될 것이며, 올해는 아직 가장 심각한 단계는 아니라고 전망했다.

그는 2단계 금융위기는 투자은행으로부터 상업은행 영역으로 위기가 옮겨가면서 그 충격의 강도는 지금보다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 미국 경제가 쇠퇴기에 들어서면 실물 경제가 침체되면서 정크 본드가 가장 먼저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회사채 가운데 정크 본드 시장에서 문제가 폭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 올 4분기 또는 내년 초에 변곡점에 다다라 내년 상반기 실물경제에 비교적 큰 위기가 닥칠 것이며, 유럽 역시 내년 상반기 실물경제의 쇠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쑹훙빙은 다만 내년 2분기까지 잠시 위기가 주춤하면서 주식시장도 잠시 안정을 되찾고, 소비자 심리도 잠시 안정을 찾는 기간을 맞겠지만, 더 큰 금융 쓰나미가 뒤이어 밀려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노컷뉴스김주명 특파원/중도일보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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