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구 만년동 YMCA 강당에서 대전연협 회원 과반수의 발의를 통해 열린 임기총회에서 송전 회장은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회원들과 더 많은 만남을 가질도록 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복지문제에도 힘쓰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임시총회를 소집한 회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협회장의 독단 운영과 한국연극협회로부터 승인받지 못한 정관 등에 대한 책임 소재를 추궁했다.
그러나 협회장 공식 사과와 독단운영 재발시 자진 사퇴 공표 등 상정된 2개의 안건은 회원 투표 결과 각각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부결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전체회원 87명 가운데 54명(위임장 포함)이 참석했으며 이번 반발은 올 초 지역 연극계의 몫으로 할당됐던 전당의 명작명인 시리즈 3 ‘세일즈맨의 죽음’이 협회 내 오해와 갈등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에게 돌아가게 되면서 확대되기 시작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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