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20층이 개인 임대 식당에서 전시·공연·커뮤니티·도서관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20일 재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연정국악연주단이 ▲귀소 ▲살풀이 ▲판소리 ▲흥춤 등을 선보여 시민 100여명들의 흥을 돋궜다. 이로써 대전시청사 20층이 브런치(brunch) 공연장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브런치 공연은 저녁공연이나 비싼 입장료라는 관행을 깨고 아침과 점심 사이인 오전 11시에 저렴한 입장료로 열려 전국 유명 공연장 20여 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템이다.
이날 연정국악연주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27일 청소년합창단 ▲12월 4일 무용단 ▲12월 11일 교향악단 ▲12월 18일 합창단 순으로 시립예술단체들이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 시간대에 어울리도록 산뜻하고 친근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친절한 해설도 곁들어진다.
대전시 관계자는 “목요문화산책은 문화와 행정이 늘 함께하는 대전시 만들기의 프로젝트 일환”이라며 “올해는 시립예술단체에 한정됐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측부문도 어린이도서관으로 리모델링돼 전자책이나 아동 책들을 편안하게 볼 수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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