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폭락하고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하락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진 것이 주요 요인이다.
2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43.78포인트(4.30%) 떨어진 973.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도에 나서고 있고 개인도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0억 원과 120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이 17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3.60포인트(4.56%) 하락한 283.72를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주가 급락 여파로 폭등하면서 1,500원을 넘보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6분 현재 전날보다달러당 36.50원 급등한 1,4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1998년 3월18일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날 환율은 53.50원 폭등한 1,50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481.00원으로 하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급락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5년 반만에 8,000선 아래로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노컷뉴스변이철 기자/중도일보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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