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여자 배구단 공격 배구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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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여자 배구단 공격 배구로 돌아오다

  • 승인 2008-11-19 00:00
  • 신문게재 2008-11-20 14면
  • 이시우 기자이시우 기자
지난 해 아쉽게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한 KT&G아리엘즈 여자배구단이 올시즌 공격 배구로 탈바꿈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G아리엘즈 여자배구단은 정규리그 동안 5승 2패의 우위를 보인 GS칼텍스를 상대로 여유있는 승리를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내리 2연패 당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실패, 팬과 선수 모두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KT&G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공격력을 강화, 올시즌 화끈한 공격배구를 예고했다.

▲공격배구로 탈바꿈
지난 해까지만
해도 KT&G는 수비위주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임명옥, 박경낭 등이 이끈 수비라인은 리시브와 디그 성공률 리그 1위를 자랑할 만큼 빈틈이 없었다. 여기에다 리그에서 가장 적은 범실로 정규리그 2위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 배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14년동안 헝가리 국가대표팀 부동의 에이스로 활약한 마리안 나기를 영입했다. 191cm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파이크와 블로킹 능력은 KT&G의 역대 최고 용병으로 평가받는다.

컵대회와 연습경기 등을 통해 합격점을 받은 마리안은 선수들과 호흡도 잘 맞아 화끈한 공격배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한 이연주도 공격진에 합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청소년(youth)국가대표 출신인 이연주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기량이 성장, 팀의 주전 공격수로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탤 각오다. 또,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는 한층 노련해 진 볼 배급으로 팀의 빠른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수비라인은 약점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수비를 책임진 박경낭의 이적으로 수비라인에는 구멍이 생겼다. 박경낭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2년차 이연주가 박경낭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기 위해 수비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지만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발목이 좋지 않은 지정희가 빠진 센터진도 시즌 초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련한 김세영과 김은영이 빈 자리를 대신하지만 늘어난 수비 범위는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가대표 리베로 임명옥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다 박경낭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백목화가 역할을 다해주고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난다면 지난 시즌 못지 않은 수비진을 가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격력을 보강해 ‘IBK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KT&G가 자신감을 되찾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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