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용감독 "화끈한 공격으로 마지막에 웃겠다"

지휘봉을 잡은 첫 해 정규리그 2위의 기록을 달성한 박삼용 KT&G아리엘즈 여자배구단 감독은 올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박삼용 감독은

▲ 박삼용 감독

“지난 해 4월 처음 팀을 맡았을 때 부족한 점이 많이 눈에 띄었다”며 “다행이 선수들이 잘따라줬고 수비가 안정돼면서 2위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봤다.

공격배구를 지향하는 박감독은 시즌이 끝난 뒤 공격력 강화에 힘을 쏟으며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준비해왔다. 다른 팀에 비해 선수보강이 많지 않아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을 비롯해 지난 해 하위권 팀들도 모두 지난 해보다 전력이 좋아져 상대적으로 우리 팀의 전력이 약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마리안 등 좋은 공격진을 보유한 만큼 화끈한 공격배구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박삼용 감독은 끝으로 “이번 시즌에는 시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이 힘을 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