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08년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321개로 전달보다 118개(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3월(359개) 이후 최대치다. 그러나 외환위기 기간인 98년 2월 3377개에 비해서는 적은 수치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전달보다 59개 늘어난 133개로 2005년 3월(170개) 이후 최대다.
제조업은 전달보
대전과 충남은 18개(대전4ㆍ충남 14)로 전월(8개) 보다 무려 10개(12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개에서 6개로 100%,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이 2개에서3개로 50%, 건설업이 3개에서 4개로 33.3% 늘었다.
이 가운데 법인이 12개, 개인사업자가 6개로 전월 대비 각각 8개와 2개가 증가했다. 또 전국의 부도업체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크게 떨어졌다.
10월 중 신설 법인수는 3975개로 전달보다 304개 증가했다. 그러나 부도업체수가 증가하면서 배율은 전달의 26.2배에서 18.8배로 하락했다. 이는 2004년 12월 기록한 14.9배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전 충남 역시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240개로 전월(223개)에 비해 17개 증가했다.
반면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0배로 전월 55.8배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창업하는 법인보다 문을 닫는 법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백운석ㆍ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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