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추운 날씨에 꽁꽁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50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는 현장인 대전평송청소년문화센터 앞마당은 사랑의 열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19일 오전부
붉은색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채 능숙한 솜씨로 김장속을 채우던 염홍철 고문은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 담그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70여 SK 직원을 포함한 양 기관의 자원봉사자들 외에도 대전충남아나운서협회(회장 배유선) 소속 배유선, 김학선. 이태헌 ,이명숙 ,박성준. 임세혁 ,김경섭, 한정혜 아나운서 등 20여명의 아나운서들이 직접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감동을 줬다.
이밖에도 공주영상정보대 방송아나운서과(학과장 김일수) 김일수, 양애경 교수와 학생들, 건양대 학생 등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만들어진 김장김치 5000포기는 천양원을 비롯한 34개 복지시설과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과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직접 전달됐다.
한편 충남도새마을회(회장 한창숙)에서도 이날 천안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김장김치 1만5000포기를 담가 관내 28개 읍면동의 불우이웃 1200여세대에 전달했다.
한창숙 회장과 300여 새마을운동천안시지회(회장 염기선) 300여 새마을 회원들은 3일동안 김장캠프틀 통해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겨울나기에 부족한 김장은 추가로 새마을부녀회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한창숙 회장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역점과제로 추진중인 모아보자 국민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어려운 이웃 보듬기 행사를 하게 됐다”며 “급속히 냉각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매일 300여명의 천안시새마을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후끈한 사랑의 열기를 보여줬다”며 고마워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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