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주단 결성’에 따른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 건설주가 미분양 해결 등 장기적인 문제가 불확실성으로 제기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또 부동산 장기 침체에 따른 PF대출 부실 우려 등으로 은행과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으며 조선주, 자동차주, 기계주도 하락했다.
특히 보험주는 일부 손보사의 수익 악화우려가 제기되면서 큰폭으로 내렸다.
코스닥도 전일대비 9.72포인트(3.09%) 내린 305.26로 장을 마치며 310선마저 내줬다. 업종별로는 제약, 운송 업종이 상승 마감했고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은 장막판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1450원선 부근까지 오르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15일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00원 급등한 14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장중 내내 1420~1430원대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장막판 불과 20여분을 남겨두고 추가 급등하면서 향후 상승압력을 이어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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