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기술투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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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기술투자 늘어

  • 승인 2008-11-18 00:00
  • 신문게재 2008-11-19 8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지난해 중소제조기업은 매출부진과 부채비율 증가 등 어려움 속에서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청이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전국 5인 이상 중소제조업 4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해 중소기업 실태조사 결과, 이 같은 상황을 보였다. 지난해 중소제조업체의 전체 판매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72조원을 기록했다.

생산성 역시 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로 볼 경우 전년 대비 11.62%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부진에 따라 판매액 증가세는 둔화됐으며,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약5.5%p 상승했고, 설비투자 총액도 5조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생산활동 위축에 따른 원ㆍ부자재 구매총액도 전년 대비 2.5%p 하락했다. 이는 유가급등과 고환율, 내수부진 국내ㆍ외적 난관을 피해가지 못했음을 반증하고 있다.

반면 미래 기술개발투자는 대폭 증가한 점은 희망적인 요소다.
기술개발투자 실시업체 비율은 22.6%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지만, 평균 기술개발비는 전년 대비 19.7% 증가했다.

기술개발투자 실시업체의 매출액 대비 투자비율도 전년 대비 0.26%p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표이사(CEO)의 평균 연령은 51.5세, 평균 업력은 11.6세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여성 CEO 비중은 전년보다 0.9%p 감소한 10.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최근의 금융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향후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과 생산성 향상 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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