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7일 간부회의를 갖고, 임원 및 부장급 이상 간부직원의 올해 임금 인상분 전액을 자진 반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의 차질없는 이행과 사회적 고통분담 차원 외에 철도노조의 파업예고 등의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보겠다는 취지다.
이번 임금 인상분 반납 대상자는 임원 8명과 간부직원 637명 등 모두 645명으로, 반납금액은 모두 18억원 수준이다.
한문희 인사노무실장은 “현재 노ㆍ사간 임금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을 감안, 간부급 직원부터 어려운 경영여건 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6일부터 심혁윤 부사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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