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센터, 청소년들 대상 인도네시아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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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센터, 청소년들 대상 인도네시아 문화체험

  • 승인 2008-11-17 00:00
  • 신문게재 2008-11-18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전시내 청소년
들이 인도네시아 문화에 폭 빠졌다.

대전시 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진배 국제교류문화원장)가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 도움을 받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문화체험 행사를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과 17일 국제화와 다문화 이해 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 문화체험행사에는 왕준련 요리학원에서 인도네시아 볶음밥과 푸딩 등 인도네시아 요리 실습을 담당하고 대전국제교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개요를 설명한뒤 전통악기와 전통무용을 소개했다. 또 대전아트시네마가 인도네시아 영화 상영을 맡아 청소년들에게 인도네시아 문화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카이스트, 정보통신대, 충남대 등에서 공부하는 지역 외국인 유학생 10여명은 이날 왕준련 요리학원에서 한국 청소년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랑’을 요리하고 미리 준비해온 푸딩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즐겼다.

이어 대전역 앞에 위치한 대전국제교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전통춤인 파삼바한 댄스와 대나무로 만든 전통악기인 앙쿡렁을 배우고 실습하는 등 체험위주의 인도네시아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청소년들은 50여명의 외국인 원어민 강사와 함께 대전아트시네마에서 인도네시아 영화 ‘하트’를 관람하며 인도네시아를 온 몸으로 체험했다.

자원봉사 활동으로 학교 등에서 인도네시아 문화교육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는 플로렌시아 위구나(Florencia Wiguna)씨는 “직접 체험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구나씨는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친구들간의 우정도 깊어지고, 한국 사람들에게 인도네시아 문화를 알려줄 수 있어서 자부심도 느껴지고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김진배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인도네시아문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호응해줘 힘이 났다”며 “더 재미있고,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넓혀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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