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에 시사에세이를 연재하는 김선호 대전흥사단 회장이 한밭대 인문과학대학장을 맡으면서 의욕적으로 펼친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독거노인들을 초청, 민요와 밸리댄스, 가요, 각설이타령 등의 신명나는 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살렸다. 또 유병익 직장공장새마을운동대전시협의회장과 류형주 부회장, 류성열 부회장을 비롯한 새마을 회원들은 이날 어르신 충효한마당 잔치에 참석해 의류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노인들을 위로했다.
이날 충효한마당잔치에서는 특히 설동호 한밭대 총장이 노인들 앞에서‘내마음 별과 같이’노래를 불러드리고 신창렬 한밭대 인문대 행정실장은 ’베사메무쵸’와 ‘썸머타임’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내 각종 행사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재미있고 맛깔스런 사회로 주목받고 있는 새마을지도자인 이우형 쏠레이벤트 대표는 이날도 노인들을 폭소 도가니로 안내하며 ‘있을때 잘해’와 ‘카스바의 여인’으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이밖에도 가수 김경호가 ‘어머니’와 ‘울고 웃는 인생사’로 심금을 울리고 각설이가‘품바타령’과 ‘불효자는 웁니다’로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은 특히 설동호 한밭대 총장과 진동규 유성구청장, 오원균 한밭대 전 동문회장이 축사자로 참여해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김선호 회장은 “온천1동과 진잠동, 신성동에 살고 계신 노인분들께 버스를 보내드려 모시고 온뒤 공연을 보여드리고 정성껏 준비한 잔치음식도 대접해드리고 선물도 전해드렸다”며 “오랜 기간 동안 주위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오늘 잔치를 성대하고 풍성하게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역 대학이 지역 주민들께 감사하는 마음의 일환에서 인문대학축제를 준비했는데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시니 고맙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설동호 총장은 “김선호 학장님께서 우리 학교 사상 최초로 인문대학 축제를 기획하시고 다문화가정 주부들 초청 노래자랑대회에 이어 각 과의 학술제와 어르신들 초청 충효한마당 잔치까지 성대하게 준비해주셔서 흐뭇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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