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올해 3,4분기 제조업 생산활동이 전년동기보다 10.8% 증가해 전분기 13.9%보다 증가율이 둔화됐다.
충남 지역 제조업은 반도체, 전자, 화학물질 등 신장세가 주춤해 전분기보다 증가율이 하락했다. 대전 지역도 제조업 생산은 감소폭이 -2.0%에서 -7.6%로 확대됐다.
지역의 3분기 소비심리도 크게 위축됐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분기는 -5.5%, 3분기는 -2.7%로 감소했고 대형마트 매출도 8.4%에서 3.6%로 내구재, 의류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자동차는 소형차 판매가 늘었으나 고유가, 경기 부진으로 SUV/RV, 대형차 수요가 부진했다.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년동기대비 2분기는 10.7%, 3분기는 -3.8%를 기록했다.
건설활동도 3분기 미분양, 금융시장 불안, 실물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큰 폭 위축됐다. 설비투자도 3분기 대기업은 늘었으나 중소기업은 급감했다.
철강, 석유정제, 자동차 부품 등 수출주력업종은 계획대로 설비투자를 집행했으나 생활용품, 식료품 등 내수업종은 설비투자를 축소하는 추세다.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2분기 99로 기준치 이하로 낮아진 뒤 3분기 97, 10월 기준 93으로 하락추세다.
충남지역 수출은 2분기 -1.7%에서 3분기 0.2%로 정체상태를 이어갔고 대전은 22.9%에서 15.1%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철강, 석유 등은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수출 호조에 신장세를 지속했고 반도체, LCD, 컴퓨터 등은 부진했다.
3분기 고용사정은 취업자수는 전년동기대비 2분기 -0.9만명에서 3분기 -3.1만명으로 감소폭이 커졌다.
충남은 2분기 -2.2만명에서 3분기 -3.8만명으로 감소폭이 확대됐고 대전은 2분기 1.3만명에서 3분기 0.7만명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소비자 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됐고 주택매매가격은 안정세가 지속됐다. 주택매매가격은 대전은 2분기 0.3%에서 3분기 0.2% 충남은 0.3%에서 1.3%로 대체로 안정세를 지속했다.
금융기관 수신은 전분기 2조4808억원에서 3분기 2401억원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여신은 2분기 1조 7147억원에서 3분기 1조 6132억원으로 소폭 둔화됐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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