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신성건설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11월 옵션만기 등이 겹치면서 개장 초 올해 10번째 하락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오전 중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기금이 매수에 나서면서 증시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건설과 금융업종, 종이 목재와 철강 금속이 큰폭으로 하락했고 운수 창고와 기계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통신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증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해 144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2개 등 697개 종목이 하락했다. 47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1.69포인트(3.62%) 내린 311.55로 장을 마치며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닥은 장중 301포인트까지 내려가며 정오를 기점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수량을 늘리자 낙폭이 축소되며 310선을 회복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00원 상승한 13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0.50원 높은 1400.00원으로 시작하면서 장초반부터 1400원대 진입에 대한 우려를 낳았고 이후 장중 한 때 140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증시가 폭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이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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