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ㆍ충남지방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대전의 취업자 수는 임금 근로자 52만명과 비임금근로자 18만여명 등 모두 70만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1.3%) 증가했다.
5%대의 증가률을 보인 올 초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감소세없는 고용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부문(14.3%)과 건설업(0.3%)과 도ㆍ소매 및 음식숙박업(5.9%)에서만 감소했다.
광업 및 제조업, 건설업,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전기ㆍ운수창고ㆍ금융업은 4.3%에서 7.2%까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사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3.6%)은 증가, 임시직(6.3%)은 감소, 일용직은 동결 수준을 나타냈다.
자영업주와 무급가족종사자가 포함된 비임금 근로자는 5% 증가했다.
다만 취업시간대별로는 주당 54시간(1일 9시간 기준) 이상 취업자 수가 10.1% 감소해 정규직 수준의 일자리 창출은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의 취업자 수는 임금근로자 59만여명과 비임금근로자 40만여명 등 모두 99만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5000명(3.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19%)과 건설업(17.3%), 도ㆍ소매 및 음식숙박업(5%)에서 감소해 대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과 전기ㆍ운수창고ㆍ금융업은 각각 10.4%, 11.1% 증가했다.
종사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12.5%)과 임시직(2.8%)은 증가한 반면, 일용직(23.9%)은 감소했다.
충남 역시 주당 54시간 이상 취업자 수는 18.3% 감소했다.
실업률로 보면, 대전은 3.3%로 7개 특ㆍ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충남은 2.3%로 9개 시ㆍ도 중 제주(1.4%)와 전남(1.6%), 경북(2%), 경남 및 강원(각 2.1%)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인 취업자 수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해 9만7000명(0.4%) 증가했고, 실업률은 3% 수준을 나타냈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의 비경제활동인구도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사유 중 연로와 육아, 가사, 취업준비, 쉬었음 인구 증가 등에 따른 현상이다. 특히 취업준비생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해 전 사회적인 취업난을 반영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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