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연일 터져나오는 기업 관련 악재로 오전 중 1100선을 하회한 코스피 증시는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외국인과 개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오후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음식료품과 통신 등 경기방어업종이 상승했으며 전기전자가 4일 연속 하락하다 1.44% 상승 마감했다.
건설업종은 신성건설의 화의신청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2.23% 하락 마감했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들도 유동성 우려로 3%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 증시는 상한가 17개 등 25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0개 등 569개 종목이 하락했고 72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2.50포인트(0.77%) 내린 323.2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오전 한때 318포인트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정오를 기점으로 낙폭을 회복했다.
상한가 30개를 포함해 29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3개 등 661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장막판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세로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60원 상승한 13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10원 급등한 136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1361.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1340원대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다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하락이 환율 상승의 요인이 됐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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