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병원관리학과 김광환 교수가 지난해 건양대 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14세 이하 외상환자 총 378명을 상대로 응급실 체류 시간을 조사한 결과 이들 환자가 머문 시간이 115분으로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짧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권역센터 153분, 전문센터 154분, 지역기관 156분 보다도 빠른 것이다.
내원방법은 ▲직접 안고 오는 방법이 193명(51.1%)으로 가장 많았고, 도보 151명(39.9%), 119를 통한 내원 34명(9%)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 질환의 경우 응급실 체류시간은 ▲손목 및 손의 열린 상처(평균 127.6분) ▲머리의 열린 상처(평균 112.3분) ▲머리 내 손상(평균 109분) ▲머리의 얕은 손상(평균 72.1분) ▲호흡기로의 이물(평균 54.4분) 순으로 집계됐다.
김 교수는 “응급실 체류시간 단축은 의료제공 체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소아의 경우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합병증 등으로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조양수 기자 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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