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초는 12일 공주시 금강둔치공원 박찬호 꿈나무야구장에서 열린 충남 온양온천초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송우현(6년)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흥초는 초반 온양온천초에 2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회말 공격에서 송우현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와일드피치 등으로 3점을 얻으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후에도 신흥초는 4회말 이주훈(5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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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흥초등학교가 제 9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초등야구 최강임을 확인했다. |
신흥초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송우현은 이날 5이닝 동안 1안타, 1실점(비자책)을 내주며 온양온천초 타선을 막았다. 송우현은 내년 충남중에 진학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공동 3위에는 경기 성남 희망대초와 서울 중대초가 차지했다.
대회 MVP는 신
▲ 박찬호 투수(LA 다저스)와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송우현 선수 |
신흥초 김태수 감독은 “학교 교장선생님의 많은 관심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한 뒤 “결승전에서 선발투수로 (이)재관이와 (송)우현이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피칭을 했다.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열린 이번 꿈나무들의 야구잔치에서는 전국 29개 초등학교 선수들이 참가해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전 신흥초는 지난 1951년 4월 야구부를 창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신흥초는 각종 전국대회 우승과 함께 정구선,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 등 국내 야구인재를 배출한 야구 명문교다. /박전규ㆍ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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