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문가 70% “2010년 이후 침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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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전문가 70% “2010년 이후 침체 회복”

90% "향후 부동산시장 당분간 위축 불가피"

  • 승인 2008-11-11 00:00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미분양 주택 적체와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학계, 연구소, 금융기관 등의 부동산전문가 60인을 대상으로 '최근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2%가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해 당분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시장의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66.7%가 빨라야 2010년 이후라고 답했고, 33.3%만이 ‘내년중에 회복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부동산시장을 어둡게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경기가 너무 침체되어 있어서’라는 응답이 69.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서’(15.2%)와 ‘주택구입수요가 너무 위축되어 있어서’(8.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수차례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51%로 긍정적인 의견에 비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시장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미분양주택 증가(41.2%)’와 ‘거래부진(41.2%)’을 꼽았습니다.

건설 및 부동산업계의 경영난이 실물경제의 위기로 연결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4.3%가 가능성이 높다고 답해 부동산발 실물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시각을 보였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정부가 고려할 수 있는 카드는 대부분 내놓은 것으로 보이지만 워낙 경기침체가 심각한 상태에 있어 정책효과가 곧바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정부정책의 조속한 시행과 건설업계의 자구노력 강화, 금융기관의 실질적인 자금지원 등이 맞물려 부동산발 실물경제의 위기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노컷뉴스성기명 기자/중도일보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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