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가전 유통업체인 서킷시티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도이체방크가 GM의 목표주가를 0달러로 제시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경기침체 우려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철강 금속은 4.16%, 운수 장비는 4.45%, 기계는 4.03% 하락했고 서킷시티 파산보호신청 여파로 전기전자업종도 2.26% 하락했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은 0.65% 상승했으며 건설업 역시 정부의 지원책 기대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증시는 상한가 13개 등 249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6개 등 585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6.43포인트(1.94%) 내린 325.74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정보기기, 기타제조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나 인터넷, IT S/W, 금속, 제약, 운송/부품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3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 등 638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을 보합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0원 오른 132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70원 오른 1,34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한 때 13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후 들어 일부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장막판 다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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