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초는 11일 공주시 금강둔치공원 박찬호 꿈나무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강호 경기 희망대초를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신흥초는 초반부터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신흥초는 1회 초등부 최고의 홈런 타자인 신성호(6년)가 솔로 홈런을 날려 가볍게 1득점을 올렸다. 이후에도 이재관(6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타석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재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은데 이어 한화이글스 ‘백전노장’송진우 투수의 둘째 아들인 송우현(6년)이 팀의 두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송우현은 이날 타석에서도 팀의 1번 타자로 활약하며 투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신흥초는 12일 오전 10시 충남 온양온천초와 우승트로피를 놓고 대망의 결승전 경기를 갖는다.
신흥초 송인국 지도교사는 “이날 경기에서는 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했다”며 “우리팀이 결승전 상대인 온양온천초보다 전력상으로 다소 앞서지만 경기 당일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게임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선발 투수는 당일 컨디션을 봐서 결정하겠다.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흥초는 지난 2006년 제7회 박찬호기 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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