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공사가 찾아낸 에너지 절약 방법은 ‘피크 전력 관리’로 7~9월 중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15분간 평균 전력량을 갱신 월부터 향후 1년간 기본요금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도시철도측은 22개 팀별로 ‘에너지 지킴이’를 선정, 점심 시간대 사무실 자동 소등, 빈 화장실 전등 끄기, 전동차 자동운전을 수동운전으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전기료 절약 실천에 들어갔고 ‘피크 전력’ 적용 시점인 7~9월 동안 집중적인 절전운동을 펼쳤던 것.
그같은 노력으로 올해 피크전력은 지난해 1만5600여 Kw에서 무려 30.8%나 감소한 1만1200여 Kw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 7월까지 3억3500여만 원의 전기료를 아끼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피크전력 관리와 함께 전체적인 전기료 절감 예상액은 6억3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철도측은 이 같은 에너지 절감노력의 결과를 ‘감사원 수범사례’로 제출할 방침이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종희 사장은 “고객들이 에너지 절약에 공감해 협조해준 덕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자립경영 차원에서도 에너지절약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기성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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