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독립영화제에는 공모기간 동안 대전, 충남지역에 거주 및 연고가 있거나 작품제작의 50% 이상이 대전.충남지역에서 진행된 작품, 96편이 접수돼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확인케 했다.
이 가운데 31편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라 오는 17일까지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며 공개 경쟁하게 된다.
특히 15일과 16일에는 영화 상영 뒤 감독과 관객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영화에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교감할 수 있다.
또, 현재 한국독립영화의 방향을 조망한‘한국독립영화협회, 현재 진행형’과 타 지역 독립영화를 경험할 수 있는‘연대와 유대의 지역 초대’, 2007 대전독립영화제 수상작 초대전 등 본선 경쟁작 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마련됐다.
이찬현 대전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난 해 지역 최초의 공식 경쟁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많은 점이 서툴었지만 이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올해 다시 수많은 과제를 떠안고 출발선 위에 섰지만 많은 대전시민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 준다면 대전충남의 영상문화를 꽃피우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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