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번역원은 5일 소설 황순원의 ‘소나기’ 등 80편, 시 김수영의 ‘폭포’ 등 218편, 희곡 오영진의 ‘맹진사댁 경사’ 등 17편을 ‘영문판 한국현대문학 앤솔러지’로 발표했다. 작가 145명의 작품 315편이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해 외국에 소개된다.
시인 고은의 작품이 가장 많이 뽑혔다. ‘조국의 별’ ‘문의마을에 가서’ ‘자작나무 숲으로 가서’ ‘화살’ ‘서시’ ‘어머니’ ‘뻐꾸기’ ‘광장 이후’ 등 8편이 들었다. 서정주의 시는 ‘자화상’ ‘귀촉도’ ‘무등을 보며’ 등 7편이다.
김소월은 ‘진달래꽃’ ‘접동새’ ‘산유화’ ‘초혼’ 등 6편, 김수영도 ‘폭포’ ‘풀’ 등 6편을 실었다. 박목월의 ‘나그네’ ‘하관’ ‘청노루’ 등 5편도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한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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