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97포인트(1.58%) 오른 1152.46로, 코스닥 지수도 6.63포인트(2.04%) 오른 332.1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원ㆍ달러 환율은 2.50원 내린 1326.30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5860억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오랫만에 국내 증시에 ‘훈풍’을 일으키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인 철강과 기계업종이 급등했고 조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오전 한 때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에서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증시는 잠시 혼조 양상을 빚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재반등에 성공, 마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증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5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92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증시도 연이틀 상승장을 이어가면서 33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증시는 상한가 56개 등 63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22개이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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