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충청권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매매가는 -0.07%, 전세가는 0.04%를 기록했다.
서구는 월평동 일대가 내렸다. 경기침체와 함께 매수세도 사라져 자금부담이 큰 대형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바로 쌓이고 있다.
유성구는 관평동 일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대부분 수요층은 소형 아파트나 빌라를 원해 대형 아파트는 거래가 전혀 없는 모습이다. 충남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아산시와 연기군이 각각 -0.12%, -0.09%로 하락했다.
아산시는 배방면 일대가 하락했다.
지난달 30일 국토이용효율화 방안과 11.3대책 발표 후 수도권에만 규제완화정책이 집중되자 매수세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연기군은 조치원읍 일대가 내렸다. 행정도시 이전 정부기관 이전 고시 지연, 예산삭감 논란 등 사업추진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 매수세는 꼼짝하지 않는 상태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청주시가 -0.11%로 하락한 반면 진천군은 0.06%로 상승했다.
청주시는 봉명동 일대가 내렸다. 매도자들은 가격을 추가로 내리지만 거래까지는 어려운 분위기다.
진천군은 진천읍 일대가 올랐다. CJ제일제당, 동원F&B, 한솔LCD 등 대규모 공장들이 밀집해 근로자 수요가 탄탄하다.
▲ 전세 =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7%로 유성구와 동구가 각각 0.10%, 0.05%로 모두 상승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가 올랐다. 은구비공원, 지족산, 갑하산 등이 인접하고 대전지하철 1호선 노은역과 지족역이 이용 가능하다. 또 롯데마트(노은점), 농수산물시장 등 편의시설도 풍부해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동구는 판암동 일대가 올랐다. 대전지하철 1호선 판암역이 가까워 직장인들의 수요층이 꾸준하다.
충남 전세가 변동률은 0.01%로 논산시가 0.05%로 상승한 반면 아산시는 -0.01%로 하락했다.
논산시는 내동 일대가 상승했다 인근에 논산시청이 위치해 공무원들 수요가 뒷받침되고, 홈플러스(논산점)가 인접해 주거환경이 편리하다.
건양대도 차로 5분 거리로 출퇴근하는 교직원들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물건이 귀하다.
아산시 배방면은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도 약세다.
관리에 부담이 적은 소형 아파트를 선호해 중대형 아파트는 세입자들이 꺼리는 모습이다. 수요가 전혀 없어 집주인들이 추가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
충북 전세가 변동률은 0.00%로 특히 제천시가 -0.09%로 하락했다.
제천시는 장락동 일대가 떨어졌다. 세입자들은 새 아파트에 관심이 쏠려 기존 아파트는 가격이 내렸지만 이마저도 거래까지는 어렵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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