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해 대전시민 10명 중 6명은 유전자 변형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주부교실 대전시지부는 시민 7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3%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유통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은 광우병 우려 쇠고기에 대한 부실한 검사를 첫째 이유로 꼽았다.
미국산 쇠고기 검사 범위를 현재 1%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대답(72%)이 많았다.
또 미국산 쇠고기 구매경험에서는 10명 중 2명만이 구매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구매 여부에 대해서도 11%만이 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불안감 역시 여전하다.
유전자 변형식품에 대한 안전성 설문에 응답자 중 47.9%가 안전하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14.6%는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또 유전자 변형식품 수입에 대해서는 유전자 조작 표시사항 철저한 준수(47.4%)와 수입하는 변형식품 자체를 줄여야 한다(24.9%)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농축산물에 대한 전수검사(56%)와 이력추적시스템(41.5%)을 도입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식품 구매장소로는 대형할인매장(45%)과 재래시장(16%) 순으로 많았으며,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서(41.9%)와 집에서 가까워서(32%)라는 이유를 꼽았다.
대전주부교실 이숙자 사무국장은 “식품을 고를 때 대전시민들은 안전성을 가장 크게 염두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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