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크게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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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금리 크게 내린다

CD금리 0.23%P 급락 따라 주요은행 일제 인하

  • 승인 2008-11-06 00:00
주요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가 다음 주부터 최대 0.29%포인트 내려간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되며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23%포인트 낮은 5.69%로 마감되면서 3개월여 전인 8월1일 수준으로 돌아갔다.

CD금리는 10월24일 6.18%로 고점을 찍은 뒤 한은이 임시금통위를 열어 금리를 전격 인하하는 등 조치를 취한 데 따라 10월31일 이래로는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0.49%포인트 내려갔다.

한은이 10월27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를 낮췄는데도 CD금리는 0.26%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0.23%포인트 내려가며 비교적 큰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탔던 CD금리는 올해 1월15일 5.89%까지 올랐다가 가파르게 하락해 3월 초에는 5.17%까지 내려간 뒤 한동안 5.36% 수준에서 횡보했다. 이후 7월 초부터 다시 뜀박질을 시작해 8월 중순에 5.79%까지 오른 뒤 한달여간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9월25일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 약 한 달 만에 0.39%포인트나 올라서 연중 저점 대비로는 1.01%포인트나 치솟았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CD금리 하락으로 주요 은행은 다음 주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국민은행은 금리를 6.68~8.18%로 0.14%포인트 낮췄고, 우리은행은 6.75~8.05%로 0.18%포인트 내렸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6.65~7.95%로 0.08%포인트, 하나은행은 6.79~8.09%로 0.29%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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