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의 비상활주로 이·착륙 및 재출동 훈련은 지난 1997년 나주 비상활주로에서 실시한 이후 11년만이다.
이번에 실시한 ‘비상활주로 이·착륙 훈련’은 비상상황에서 항공작전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훈련이다.
조종사들은 이번 훈련에서 ① 비행기지 활주로가 적의 공격으로 파괴되어 항공기가 이착륙 하지 못하는 경우 ② 항공기의 연료나 무장의 재보급이 긴급하게 필요할 경우에 대한 대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F-15K, KF-16, F-4E, F-5E, CN-235 등 1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해 모든 항공기들이 비상활주로 접근절차를 훈련했다.
특히 F-5E 전투기 2대는 비상활주로에 실제 착륙 후 연료와 공대공 무장을 재보급하고 출동했으며, CN-235 수송기 1대도 비상활주로에서 병력을 탑승시키고 재이륙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원인철 대령)은 “비상활주로 이·착륙과 같은 실전적인 전투훈련은 공군 조종사들의 자신감 고양과 작전수행능력 향상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 훈련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공군 조종사들이 보다 실전적인 전투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계룡=김중식 기자 ccm-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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