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사법기관에서 통보된 도 및 시ㆍ군 공무원은 9월 말 현재 2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과 2007년 한 해 동안 각각 통보된 비위공무원 264명과 같은 수치지만 이번에 업자로부터 4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도 산하 수산연구소장을 포함하면 전년보다 비위공무원은 늘어난다.여기에 연말까지 3개 월 간 사법기관에서 통보하는 공무원이 추가될 경우 비위 공무원 수치는 전년보다 다소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2006년의 경우 264명의 공무원 중 8명이 당연퇴직이나 직권면직됐고, 14명은 중징계, 38명은 경징계, 82명은 훈ㆍ경고 및 주의를 받았다. 불문경고 등 기타 문책을 받은 공무원은 122명이었다. 2007년에는 4명이 당연퇴직이나 직권면직됐으며, 13명은 중징계, 38명은 경징계를 받았다.
올해도 2명이 당연퇴직이나 직권 면직된 상태고, 5명은 중징계, 23명은 경징계를 받았다.
현재 징계에 계류 중인 공무원은 45명에 달하고, 12명의 공무원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06년부터 올 9월 말 현재까지 비위공무원을 직급별로 보면 올해 정무직 고위 공무원 1명이 있었으며, 4급은 10명, 5급은 38명이었고, 6급 이하는 426명이었다.
도 관계자는 “공직자의 제1덕목은 청렴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강 확립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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