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세자금 보증 4348억원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대출 보증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4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액은 모두 4348억원으로 9월(3,354억원)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2966억원)에 비해 47% 증가한 것으로 월 단위 공급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603억원으로 지난 9월(2618억) 대비 38% 증가했고 전년(1972억원) 대비 무려 83% 나 급증했다.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도 지난 9월 1만228명에서 10월 1만3930명으로 36% 증가했고 전년(8882명) 보다 57% 늘었다.

대전ㆍ충남도 지난 9월 149억8200만원에서 10월 177억3500만원으로 늘었다.
지역의 전세자금 보증공급 이용자 수도 지난 9월 734건에서 10월 824건으로 늘었고 전년동기 (680건)보다 144건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이후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며 전세자금 보증 공급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년 동기와 비교할때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없는 서민들이 담보,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 결혼 예정자로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이 가능하다.

개인별로는 연간 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