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밝힌 종합대책에 따르면 치매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현재 5개 보건소에 2010년까지 16개 전 보건소로 확대하고, 생애 주기별(60세, 66세)로 건강검진때 치매 검진 필요 대상자를 유료지원한다.
치매의 종합적ㆍ체계적 관리를 위해선 치매등록관리 DB를 구축, 필요한 치료ㆍ교육ㆍ상담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치매환자에 대해선 투약비 등을 지원한다.
치매 치료 및 중증화 지연을 위해 치매병원 등 치매 전문화ㆍ특성화 시설에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위험군은 물론, 경도 치매 환자를 관리할 계획이다.
치매 관리 인프라 구축 분야에선 기존의 조직과 인력을 활용한 지역 사회 치매관련 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또 치매상담 및 단순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현행 보건소의 치매상담센터를 치매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치매 관리를 꾀하고 치매전문인력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치매 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극복도 중요하다고 판단,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는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치매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보급 등 가족지원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고 치매의 유병률과 중증 치매 환자 비율을 낮추는 것은 결국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켜 궁극적으로 지역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치매유형별 맞춤형 관리와 종합적 체계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 수는 경증 1만3990명, 중등증 6570명, 중증 3140명 등 2만37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두선 기자 cds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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