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증시는 3일 연속 상승한데 따른 피로감으로 오전 중 등락을 거듭했지만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급격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건설업종은 정부의 경기부양책 호재가 뒤늦게 영향을 미쳤으며 미 대선 이후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작용하면서 8.15% 급등했다. 은행도 9.35% 상승했다.
코스피는 상한가 71개를 비롯해 60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 등 250개 종목이 하락했다. 38개 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3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9.93포인트(3.05%) 오른 335.49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던 탓에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지수 예측이 힘들었다.
건설업종은 9% 넘게 올랐고 출판매체, 반도체, 통신서비스, 운송, 화학, 오락 업종은 5% 넘게 상승했다.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4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428개 종목은 하락했다. 12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6.00원 급등한 1,2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원 오른 1,26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원ㆍ달러 환율은 1260.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 유입으로 오후 들어 1300.00원까지 오른 뒤 공방을 거쳐 1280원 선으로 밀린 채 장을 마감했다. 외화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환율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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