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국내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09년 FA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내년 FA자격선수는 정민철, 이도형, 이영우(이상 한화)를 비롯해 최상덕, 가득염, 김재현, 이진영(이상 SK), 안경현, 이혜천, 홍성흔(이상 두산), 이상목, 박진만(이상 삼성), 염종석, 최기문, 박현승, 손민한(이상 롯데), 이대진(KIA), 이숭용, 김동수, 전준호(투수), 정성훈(이상 히어로즈) 이종열, 최원호, 최동수(이상 LG) 등 모두 24명이다.
FA 자격선수 24명 가운데 가득염, 김재현, 이상목, 박진만, 김동수는 지난 2005년에 이어 두번째 FA자격을 취득했고, 이미 FA자격을 취득했으나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자격유지선수 11명을 제외한 8명이 처음으로 FA자격을 취득했다.
구단별로는 SK, 롯데, 히어로즈가 각각 4명으로 가장 많고 두산, 한화, LG가 각 3명, 삼성이 2명이며 KIA가 1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0명, 포수 4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이다.
이와 함께 올해 FA공시 대상선수는 아니지만 히어로즈 창단 과정에서 기존 FA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전준호(외야수), 송지만, 김수경(이상 히어로즈)에 대해서도 2009년부터 새로운 FA 자격선수로 인정키로 했다.
한편 FA자격 취득조건은 KBO에 출장선수로 등록된 후 타자는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2/3 이상 출전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선수이며, 투수는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규정 투구 횟수의 2/3 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선수를 말한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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