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는 등 증시 및 외환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15포인트(2.44%) 오른 1181.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한 때 1217선까지 치솟으면서 코스피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는 등 상승탄력을 받기도 했다. 개인은 215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9억원, 204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상한가 63개 등 70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15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36포인트(1.60%) 오른 340.85를 기록한 채 거래를 마쳤다. 한 때 36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오바마 후보자의 당선 소식 이후 하락 반전하다가 340대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03개 등 76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등 228개 종목이 하락했다.
오바마 훈풍은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2원 급락한 12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24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면서 38원이 급락한 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인 후 1260~1270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대감으로 1260원으로 밀린 뒤 거래를 마쳤다.
외환 전문가들은 미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외환시장이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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