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사고가 가스사용 보편화에 따라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특허청의 관련 자료를 보면, 가스기기 안전장치 특허출원 건수는 2001년 46건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지만, 매년 2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년간 전체 출원건수는 모두 211건이며, 가스기기 구성품의 구조 개선 관련 기술이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휴대용 부탄 캔의 폭발사고 방지 안전장치가 72건, 가스누출 안전장치가 6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가스누출 안전장치의 출원건수는 꾸준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가스사고의 38%가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존 장치에 IT 기술을 접목한 안전장치 기술이 눈에 띄고 있다.
사용자가 일정시간 동안 가스기기를 켠 채 방치할 경우 1차 경고음을 내고, 후속조치가 없을 경우 밸브를 자동으로 잠그도록 했다.
또한 미리 음식물의 조리온도를 설정한 뒤, 해당 온도에 이르면 자동으로 밸브를 차단하는 기술도 개발됐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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