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11월 기분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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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11월 기분좋은 출발

  • 승인 2008-11-03 00:00
  • 신문게재 2008-11-04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국내증시가 11월 첫 날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면 원ㆍ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6.02포인트(1.44%) 오른 1129.08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도 17.53포인트(5.69%)오른 325.56으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ㆍ달러 환율도 시초가는 전날에 비해 19원 오른 1310.0원을 보였지만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며 12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에 비해 29원 내리면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시초가를 지난 주말에 비해 4.07포인트(0.37%) 오른 1117.13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4.1% 급등한 1158.87까지 치솟았다. 지수선물 가격도 코스피 오름세와 더불어 반등, 올 들어 17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지만 코스피는 사이드카 해제 이후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고 개인이 매수에 가세하면서 1120선 회복에 만족해야 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6% 가까이 올랐고 기계와 증권도 4% 이상 상승한 반면 건설은 2%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94개를 비롯해 6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201개 종목이 하락했다. 41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도 전날 300선 안착에 이어 단숨에 32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상승률도 5%를 넘어 1%대 상승에 그친 코스피시장을 모처럼 압도했다.

전체의 80%가 넘는 846개 종목이 올랐으며 상한가 종목도 177개나 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해 163개에 그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이틀만에 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0원 하락한 12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내내 오르내리던 환율은 오후 들어 가파른 내리막을 탔으나 정부가 발표한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하락 마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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