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동안은 하루 동안 주가가 100포인트 이상 급등과 급락을 번복하면서 사이드카가 22번이나 발동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은 12번, 코스닥 시장 10번 등 22번의 기록을 세운 사이드카는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사이드카는 현물시장의 가격변동이 심화할 때 현물 시장에 들어오는 프로그램 매매 주문 처리를 5분 동안 보류시키는 것이다.
지난 1일 1439.67 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16일에는 126.50 하락폭을 기록해 폭락장세의 시작점을 알리기도 했다.
주가폭락은 그대로 환율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3.5원이 폭등하면서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24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1000포인트가 무너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졌고 29일 코스피지수의 변동폭이 무려 157.98포인트로 변동성(15.81%)도 최고를 나타냈다.
그러다 지난 30일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소식으로 빠르게 반등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115.75포인트(11.95%) 폭등했다. 지칠 줄 모르게 치솟던 원달러 환율도 177원이 하락하면서 10년 만에 최대로 떨어졌다.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서 한줄기 희망을 찾은 셈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가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계획돼 있다”며 “국가들의 적극적인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 등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던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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